▲ 일본 엔화 환율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금리 인상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에 급락해 출발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불거지면서 22일 일본 엔화 환율이 1달러에 100엔대 중반으로 급락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지난 19일 오후 5시 대비 0.28엔 내린 1달러에 100.41~100.44엔을 기록했다.

엔화의 급락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연내 추가금리인상을 시사함에 따라 엔화의 매도와 달러의 매수가 선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 시점에는 0.44엔, 0.43% 밀려난 1달러에 100.57~100.58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주말보다 0.40엔 반락한 1달러에 100.40~100.50엔으로 출발했다. 시장에선 미국 금리인상 관측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앞서 주말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6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 18일에 비해 0.35엔 떨어진 1달러에 100.20~100.3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하고 미일 간 금리차가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엔 매도, 달러 매수가 활발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속락했다. 오전 8시59분 시점에 1유로에 113.60~113.65엔으로 주말보다 0.19엔 내렸다. 달러에 대한 엔화 약세 흐름이 유로에 이어지고 있다.

유로의 달러에 대한 환율은 반락했다. 오전 8시59분 시점에 1유로에 1.1296~1.1299달러로 주말에 비해 0.0029달러 저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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