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차·SUV 경쟁사인 기아차서 영입… 국내영업에 집중

▲ 르노삼성차가 기아차에서 해외영업에서 잔뼈가 굵은 정문용 상무를 영입해 판매총괄에 임명했다. 사진=Al-Jarida 캡처

[파이낸셜투데이=조윤성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판매총괄에 기아자동차에서 영입된 정문용 상무를 임명했다.

2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정문용 상무가 이달부터 출근해 판매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론칭한 SM6의 판매확대로 분위기가 급반전됐고 이달 말 본격 국내에 판매되는 QM6의 판매확대를 위해 영업에서 잔뼈가 굵은 정 상무를 영입해 국내영업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에서 해외사업 개척에 잔뼈가 굵은 정문용 상무를 영입해 판매총괄의 중책을 맡긴 것은 국내시장에서 ‘현대·기아차와는 다른 행보를 갈 것’이라고 공언한 박동훈 사장의 의지에 따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정 상무는 1960년생으로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기아차에서 중남미지역본부장과 아중동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삼성차의 신임 판매총괄은 국내에서 영업을 총괄하기 위해 영입된 것으로 안다”며 “SM6에 이어 QM6를 해외판매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박동훈 사장의 전략이 신임 임원 영입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의 영업부문장은 신문철 상무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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