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태승(왼쪽)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이 프라산트 고칸 인도삿 신사업총괄 이사와 29일 서울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간편해외송금 서비스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우리은행은 29일 서울 중구 소공로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인도네시아 현지 통신사인 인도삿과 ‘간편해외송금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도삿은 인도네시아 현지 2위 통신사업자로 휴대폰과 인터넷, 전자화폐(e-Money) 모바일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약 7000만명의 휴대폰 가입자를 비롯해 마트·편의점·전당포 등 3만여곳의 제휴거래처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인도삿과 제휴해 인도네시아 지역 간편해외송금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주요 협약내용은 ▲위비뱅크의 간편송금서비스인 ‘위비 퀵 글로벌송금’과 인도삿의 전자화폐 모바일플랫폼인 ‘돔펫쿠’를 연계한 해외송금 제휴서비스 개발 ▲인도삿의 제휴거래처 연계한 우리은행 상품홍보·판매 ▲우리소다라은행 연계 신사업 비즈니스 발굴 등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은행 이용률이 36%인데 반해, 페이스북·트위터 등 SNS 사용자 수 세계 5위, 휴대폰 보급률 91%에 달하는 등 모바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현지 ICT 기업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핀테크와 연계한 간편해외송금 서비스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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