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투데이=김우진 기자] 영국의 노팅힐 카니발이 개막한 28일(현지시간) 첫날부터 47명이 경찰에 체포되고 수백명의 부상자들이 발생했다.

축제는 런던 서부의 거리에서 다채롭고 화려한 행진으로 시작됐다. 수만명의 참가자들이 운집해 거리에서 함께 춤을 추는 카니발이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마약 ▲무기소지 ▲성폭행 ▲절도 ▲공공질서 위반 등의 혐의로 47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런던 앰뷸런스 서비스에 따르면 경찰과 함께 거리를 따라 임시로 배치한 간이 치료소에서 179명의 부상자를 치료했으며, 그 중 27명은 병원에 입원했다.

매해 열리는 노팅힐 카니발은 영국에 있는 서부 카리브지역인들의 문화 행사다. 지난해에는 폭행과 공격 등 중범죄로 400명이 체포됐고, 경찰에 대한 폭행도 21건이었다. 피해 경찰관 중 한 명은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을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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