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폭스바겐 차량.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환경부의 인증 취소 결정을 수용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폭스바겐의 한국 시장 퇴출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폭스바겐은 반(反)환경적 기업임이 드러났음에도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퇴출을 요구했다.

폴크스바겐 차량은 지난해 11월말 배출가스 조작으로 인증이 취소된 12만6000여대를 포함해 7월 현재까지 국내 판매된 30만7000대중 68%에 달하는 20만9000여대가 인증 취소로 분류된 상태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이미 불법조작이 드러난 차량이지만 여전히 규제받지 않고 운행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차주와 시민들은 정신적인 고통과 함께 대기오염에 끊임없이 노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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