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우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선거 캠프가 이번주 1000만달러(112억5900만원) 이상의 선거 관련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일주일 동안 노출되는 선거 관련 광고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트럼프 선거 캠프는 28일(현지시간)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노스 캐롤라이나 ▲플로리다 등 이미 선거 광고가 시작된 주들을 포함해 ▲뉴햄프셔 ▲버지니아 ▲아이오와 ▲콜로라도 ▲네바다에서 새로 선거 광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지율 경합을 보이고 있는 9개 주에서 트럼프 후보의 대선 유세와 관련한 광고를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선거 광고에서 트럼프 선거 진영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비해 뒤져 있었다. 켄카 미디어의 정치 광고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민주당 후보의 대선 후보의 지명이 사실상 확정된 이후 힐러리 선거 캠프 측에선 7700만달러 이상의 선거 광고를 내보냈다. 반면 공화당 트럼프 선거 캠프의 선거 광고비용은 약 500만달러에 그쳤다.

대규모 선거 광고 집행은 트럼프가 최근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 뒤쳐졌던 지지율 격차를 상당 수준 좁히고 있는 가운데 계획됐다. 트럼프 선거 진영의 제이슨 밀러 자문위원은 경제적 기회에 대한 트럼프 후보의 긍정적인 메시지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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