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통해 죽음 생중계한 이탈리아 윙슈트점프 애호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우진 기자] 한 이탈리아 남성이 ‘윙슈트 점프’를 시도하다가 추락사한 과정이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돼 충격을 주고 있다.

윙슈트 점프는 스카이다이빙을 변형한 익스트림 스포츠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26일 이탈리아 국적의 아르민 슈미더(28)는 스위스 알프스산 자락의 칸더스텍산 정상에서 윙슈트 점프를 시도했다.

그는 이 과정을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림’ 기능으로 생중계했다.

7분11초짜리 영상에는 슈미더가 점프를 준비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그는 렌즈를 보며 "오늘 나와 함께 날아요"라는 멘트도 남겼다. 이후 자신의 휴대전화를 호주머니에 넣어 화면은 핑크색으로 변했지만 얼마후 그의 비명소리가 녹음됐다.

추락사하는 장면이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추락을 연상케하는 소리는 네티즌에게 큰 충격을 준다고 데일리 메일은 지적했다.

이탈리아 경찰 당국은 슈미더가 혼자 뛰어내린 뒤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윙슈프 점프 경력이 1년이 넘는 슈미더가 사고를 당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당국은 슈트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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