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혼슈(本州) 와카야마(和歌)현 와카야마시의 한 건설회사에서 29일 오전 총기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총기를 발포한 용의자는 도주한 상태로 경찰이 행방을 좇고 있다. 사진은 이날 경찰이 사건 현장인 건설회사 사무소 앞의 출입을 통제하고 수사를 벌이는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우진 기자] NHK에 따르면 오늘 오전 일본 혼슈(本州)의 서부 근해인 와카야마(和歌)현 와카야마시에서 총기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 당했다. 총기를 발포한 용의자는 도주한 상태다.

경찰은 오전 9시께 와카야마시의 한 건설회사인 와다이코교(和大興業)에서 "발포 소리가 들렸다"는 신고 전화를 받았다. 현장에는 건설회사 사무소 직원인 40대 남성 4명이 복부 등에 총을 맞은 상태였다. 이들은 모두 병원에 이송됐지만 이 중 1명은 사망했다.

부상을 입은 직원 1명은 경찰에 "회사 관계자인 남성과 5명이 회의를 하고 있었는데, 남성이 가방에서 권총을 꺼내 쏘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총을 쏜 용의자를 건설회사 경영진의 친척인 45세 남성으로 보고 행방을 좇고 있다.

와카야마시는 시내에 있는 42개의 자치회 대표 등에게 연락을 취해 총기를 든 남성이 도주한 경위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외출을 삼가도록 당부했다. 또 와카야마현 교육위원회는 현내 모든 공립학교에 이메일을 보내 학생들의 안전 확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