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우진 기자] 대만중앙통신(CNA)에 따르면 대만 질병관리본부(CDC)가 29일(현지시간)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싱가포르에 여행 경보를 내렸다.

대만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성명에서 싱가포르 2급 여행 경보를 발령하고, 특히 임신부에게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또한 싱가포르를 여행할 경우 여행객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 대책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대만은 질병과 관련해 3가지 경보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1급인 주의 단계는 질병에 경계‧예방 조치를 촉구하는 수준이며, 2급인 경계 단계는 예방 조치를 강화한다. 최상급인 3급 경고 단계는 해당 지역에 대한 불필요한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지금까지 41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 중 34명이 회복됐고 7명은 입원 중이다. 전날 첫 지역감염자로 기록된 47세 말레이시아 여성도 현재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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