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로고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현대자동차가 출시를 준비중인 그랜저HG의 후속모델인 IG(개발명)가 오는 11월 15일을 국내 출시예정일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부품업계에 따르면 그랜저IG는 출시예정일에 맞춰 부품조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또 글로벌 판매를 위해서 관련 부서와 부품업체에 현지 생산을 위한 부품조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으로 요청한 상태로 알려졌다.

신형 그랜저는 당초 올 연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형세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독립브랜드로 출범하고 아슬란이 판매가 저조한 상황에서 판매를 확대할 묘책으로 투입이 앞당겨 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판매차량 중 쏘나타, 아반떼에 이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그랜저는 매년 5만여대이상이 판매돼 온 베스트셀링카다.

일각에서는 그랜저 후속모델이 3분기 중 판매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주요기업의 인사철을 앞둔 11월 중으로 판매가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신형 그랜저는 지난 2011년 이후 5년 만에 완전변경된 6세대 모델이다. 신형 그랜저IG는 쏘나타에 적용된 진화된 ‘플루이딕 스컬프처 2.0’ 디자인이 적용되고 전면부에는 현대차의 패밀리룩인 헥사고날 그릴이 적용될 전망이다.

▲ 현대차가 그랜저 후속모델의 판매일정을 오는 11월 15일 출시로 확정하고 부품 수급에 본격 나선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신형 그랜저의 인테리어 디자인 스파이샷. 사진=클럽 그랜져IG

파워트레인은 기아차의 K7과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 가솔린 2.4ℓ, 3.3ℓ와 2.2ℓ 디젤, 3.0ℓ LPi 모델과 2.4ℓ 하이브리드 모델 등 총 5개 라인업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중 3.3ℓ와 2.2ℓ 디젤 차량에는 2세대 K7에 적용된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신형 그랜저는 최근 국내외 도로주행 테스트를 마치는 등 담금질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요청으로 11월 15일 출시를 목표로 부품공급을 준비하고 있다”며 “주요기업의 인사철과 경쟁차량 등의 출시로 조기에 시장에 투입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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