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메기로 인한 강풍에 먹기도 힘드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제 17호 태풍 메기가 강타한 대만에서 4명이 숨지고 268명이 다쳤다.

28일 대만 중앙재해대책센터에 따르면 인명피해 외에도 1만400여명이 긴급 대피하고 7만2000가구의 수도가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태풍이 동반한 강풍과 호우로 311만8000 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각 학교에 휴교령이 내렸고 직장들도 휴업에 들어갔으며, 열차편과 선박편도 전면 운항을 중단했다.

항공편 경우 420여편이 운항을 취소했고 대만을 이착륙하는 총 446편이 연발착하도록 스케줄을 조정했다.

메기는 이날 오후 2시쯤 동부 화롄(花蓮)에 시속 198km 강풍을 대동하고 상륙했다. 이에 중앙기상대는 즉각 육지와 해상에 폭풍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메기는 지난 2주일 동안 대만을 강타한 세 번째 태풍으로 남부를 휩쓸면서 1명의 사망자와 50여명의 부상자를 낸 므란티 뒤를 이어 내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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