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제조업 PMI 3년 5개월내 최저…중국 경제 빨간불?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고도성장을 계속해온 중국 경제성장률이 오는 2030년에는 2.8%로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닛케이 신문은 28일 일본경제연구센터가 발표한 중국과 동남아 주요 4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6.9%의 경제성장을 기록한 중국은 과잉 생산능력과 채무의 조정이 장기적으로 지연되면서 2030년에는 성장률이 2.8%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중국 경제성장률은 4% 밑으로 떨어지고 이후에도 감속세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으로 진단됐다.

보고서는 과잉 채무의 압축으로 인해 투자 모멘텀이 힘을 잃는데다가 생산연령 인구도 감소해 중국의 성장률이 계속 저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이 성장률을 높이려면 국유기업의 구조조정과 민영화 등 생산성 향상이 필요하지만 “공산당 일당지배 하에서 개혁이 순조롭게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경제센터는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의 5개국을 대상으로 ‘아시아 경제 중기 예측’을 작년부터 공표하고 있다. 이번에는 기간의 하한선을 2025년에서 5년 연장해 각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신장률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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