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 피해 복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여진이 17일째 계속되고 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까지 총 437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규모별로는 1.5 이상~3.0 미만 421회, 3.0 이상~4.0 미만 14회, 4.0 이상~5.0 미만 2회이다.

이번 여진 횟수는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후 국내에서 지진이 가장 자주 발생했던 2013년(당시 93회) 기록의 4배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총 지진 횟수인 396회도 뛰어 넘는다.

기상청은 여진이 끝나는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향후 수주에서 수개월간 여진이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앞서 12일 오후 7시44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2㎞ 지역에서 규모 5.1의 전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오후 8시32분 경주 남남서쪽 8.7㎞ 지역에서 규모 5.8의 본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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