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밋빛 전망에도 방심은 금물

▲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아이폰7이 국내 상륙 첫 날부터 발화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갤럭시노트7이 단종 되면서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했던 아이폰7도 같은 이유로 논란에 중심에 서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1일 IT업계에 따르면 아이폰7‧7플러스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공식 출시됐다.

현재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7에 맞서기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갤럭시노트7은 배터리 결함 문제로 결국 단종 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무주공산’인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아이폰7이 갤럭시노트7이 사라진 시장에서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해외에서 아이폰7 폭발소식이 계속해서 전해지면서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서 서핑을 가르치는 맷 존(Mat Jone)씨는 차 안에 놔둔 아이폰7이 발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차에 옷하고 이 밑에 아이폰7을 놔두고 서핑 교육을 갔다 차로 돌아와 보니 차 안에 연기가 가득했다”며 “아이폰7 때문에 발화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애플은 이번 사건을 접수하고 스마트폰이 발화된 원인이 제품 결함인지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아직까지는 이 제품의 파손 문제가 배터리 결함에 의한 것인지, 외부 온도에 의한 것인지 불명확한 상황이다.

업계는 해변에 주차된 차 안 온도가 열기로 높아지면서 발화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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