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과 사단법인 세로토닌문화가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소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한 ‘제5회 사람, 사랑 드럼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복현중학교 학생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생명

[파이낸셜투데이=김승민 기자] 삼성생명은 사단법인 세로토닌문화과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소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제5회 사람,사랑 세로토닌 드럼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전국예선을 거친 10개 중학교의 ‘세로토닌드럼클럽’ 학생과 교사 200여명,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그리고 이시형 세로토닌문화원장 등 총 600여명이 참석했다.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북을 두드려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이 분비되고, 이를 통해 청소년의 정서순화와 올바른 인성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진 삼성생명의 사회공헌사업이다.

더불어 드럼클럽은 혼자가 아닌 단체 활동을 통해 소속감, 책임 의식 등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11년부터 시작해 현재 총 220개 학교에 세로토닌 드럼클럽이 창단되어 활동 중이다.

드럼페스티벌은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았으며, 전국에서 활동 중인 클럽들 간 경연인 동시에 참가 청소년들의 축제의 장이다. 페스티벌에 참가한 10개 중학교는 드럼클럽 활동을 통한 중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사례를 담은 서류 심사와 공연 모습을 담은 동영상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시상식은 참가한 모든 중학교가 수상의 기쁨을 나누는 자리로 운영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주어지는 대상은 복현중학교(대구)가 차지했으며, 금상은 전주곤지중(전북 전주), 은상은 신일중(서울)와 침산중(대구)이 수상했다.

특별상으로 드럼클럽 지원에 앞장선 지역후원자에게는 교육상(3명)을, 드럼클럽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교사와 학생에게는 교사상(10명)과 학생리더상(10명)을 시상했다. 교사상과 학생리더상의 수상 인원은 지난해보다 2배로 늘었다.

학생리더상을 수상한 설악여중(강원 속초) 3학년 신지원 학생은 “다 함께 즐기며 배우는 것이 행복하다는 걸 알게 되었고 저의 재능을 알아내 확실히 꿈을 키워 나가는 계기가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교사상을 수상한 청평중(경기 가평) 고선화 교사는 “학생들이 드럼 외에도 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넓은 세상을 만나 따스함과 존중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드럼클럽이 우리 학생들의 동반자가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드럼클럽 여러분들이 그 동안 연마해온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발휘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축제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삼성생명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일정 금액을 기부해 조성하는 하트펀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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