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현대자동차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21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양웅철 연구개발 총괄 담당 부회장, 오창희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회장을 비롯한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코치와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올림픽 출전용 봅슬레이 전달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기존 봅슬레이 대비 각종 성능 및 디자인을 개선한 올림픽 출전용 신규 봅슬레이를 선보였다.

신규 봅슬레이는 성능 면에서 국가대표팀이 선호하는 부드러운 코너링 구현을 위해 동체 및 섀시 유연성이 강화됐다.

또 공기저항 최소화 설계를 통해 최고 속도가 향상돼 최종 랩타입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성이 다른 트랙별 코너링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새로운 구조의 섀시를 적용했다.

외관은 한국적 이미지를 모티브로 ‘빅토리 블루’(Victory Blue) 색상을 바탕색으로 사용했다. 태극 문양을 상징하는 청색과 적색을 통해 한복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그래픽 무늬로 표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규 봅슬레이는 기존보다 각종 성능 개선은 물론 선수들의 주행 성향과 경기 운영 스타일까지 고려해 최적화해 만든 세계 최고 수준의 썰매”라며 “앞으로도 동계스포츠 비인기 종목에 대한 후원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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