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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투데이=김우진 기자] 국내 상장 제약사들 중 올해 1~3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업체는 셀트리온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누계기준) 81개 상장 제약사의 매출(별도 재무제표 기준)은 전년보다 10.7% 늘어난 10조9010만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9925억6300만원이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업체는 셀트리온으로 1729억원이었다. 다만, 계절성 독감 치료용 항체(CT-P23) 등 신약 연구개발(R&D) 비용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이 9.8% 줄었다. 셀트리온은 전체 제약·바이오 업체 가운데 올해 1~3분기 영업이익이 유일하게 1000억원을 넘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제약사 얀센의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맵)’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램시마는 지난해 2월부터 유럽 판매가 시작된 후 유럽 인플릭시캡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넘어섰다.

셀트리온에 이어 동아쏘시오그룹의 계열사 에스티팜(609억원)을 비롯해 ▲녹십자(608억원) ▲유한양행(520억원) ▲메디톡스(511억원)도 영업이익이 5위 안에 들었다.

이밖에 ▲종근당(411억원) ▲광동제약(380억원) ▲LG생명과학(378억원) ▲동국제약(338억원) ▲알보젠코리아(256억원) 등이 영업이익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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