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청문회 말말말] 조양호, “최순실과 만난 적 없다”

[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직 재직 당시 정부로부터 사퇴압력을 받았음을 시인했다.

조 회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지난 5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았느냐”라는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사퇴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조 회장은 “최순실을 포함한 여러 스포츠재단 등과의 불편한 관계로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이해해도 되는가”라는 물음에는 “(최순실씨 등 존재를) 최근 신문지상으로 알았기 때문에 정확히 대답할 수 없다”고 했다.

조 회장은 “삼청동 이탈리아 식당에서 최씨를 만났다는 제보가 있다”는 정유석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는 “전혀 만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