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분노 시민 H씨 서울 출발 전국 순회 시위

[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매주 토요일 수백만 시민이 광장에 모여 ‘박근혜 퇴진’을 외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매일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른바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정국이 장기화되며 급기야 오늘(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투표가 국회에서 열린다. 최순실 게이트 정국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와관련 시민 독자제위의 박근혜정권 반대운동과 관련한 제보가 본지에 속속 답지되고 있어 현장소식을 전한다. (편집자 주)

지난 6일부터 매일 본지로 전해지고 있는 한 시민의 특이한 전국투어 시위도 같은 맥락이다.

제보자에 따르면 H씨는 ‘대통령을 잘 뽑아야 나라가 바뀝니다’. ‘조건없는 즉각퇴진’, ‘재벌도 공범’ 등의 플랜카드를 부착한 승합차를 타고 전국 각지를 돌고 있다. 승합차 대여료와 플랜카드 제작비 모두 H씨 자비로 마련했다고 한다.

지난 6일 오전 서울을 출발한 H씨는 시흥‧안산‧수원‧오산‧평택‧천안을 거쳐 7일 아산‧온양‧예산‧홍성‧광천‧대천‧서천, 8일 논산‧군산‧익산‧김제‧전주‧완주 등의 지역에 국민들의 염원을 전달했다. H씨는 탄핵 표결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해당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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