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3 대책 이전 및 이후 한달 아파트 매매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11‧3부동산대책 발표를 전후해 서울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는 0.10% 하락했고 일반아파트(재건축 제외)도 보합에 머물렀다.

서울 자치구별 아파트값은 ▲양천(-0.18%) ▲강동(-0.17%) ▲송파(-0.08%) ▲중랑(-0.05%) ▲관악(-0.03%) ▲강남(-0.01%)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종로(0.18%) ▲영등포(0.11%) ▲서대문(0.11%) ▲강북(0.11%) 등은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1% 변동률에 그쳤다.

신도시는 ▲판교(0.03%) ▲일산(0.02%) ▲산본(0.02%) ▲동탄(0.02%) ▲김포한강(0.02%)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수원(0.04%) ▲구리(0.02%) ▲인천(0.02%) ▲안산(0.02%) ▲의정부(0.02%) 등이 상승했고, ▲광명(-0.07%) ▲양주(-0.05%) ▲하남(-0.05%) 등이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겨울 이사비수기에 접어들며 수요가 줄면서 0.03%의 변동률을 보였다. 신도시는 보합세, 경기·인천은 0.02% 상승했다.

서울은 ▲용산(0.26%) ▲서초(0.13%) ▲양천(0.13%) ▲구로(0.11%) ▲마포(0.06%)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강동(-0.19%) ▲서대문(-0.09%) ▲중랑(-0.08%) ▲관악(-0.07%) ▲송파(-0.03%)는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15%) ▲광교(0.02%) ▲산본(0.02%) ▲동탄(0.01%)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파주운정(-0.26%) ▲위례(-0.07%) ▲판교(-0.03%) ▲평촌(-0.03%)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성남(0.15%) ▲안산(0.11%) ▲화성(0.08%) ▲수원(0.06%) ▲용인(0.06%) ▲오산(0.05%)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광명(-0.20%) ▲양주(-0.13%) ▲이천(-0.05%) 등은 떨어졌다.

전매제한기간 강화, 청약1순위 자격제한, 중도금 대출 보증요건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실수요 중심의 시장형성을 통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방안’(11.3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 값은 한 달간 0.05% 상승에 그쳤다. 대책 발표 이전 한달 간 0.91% 올랐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서성권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총체적 상환능력평가 시스템이 적용됐고 내년부터 잔금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될 예정”이라며 “미국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금융기관들의 금리 인상이 아파트 매수심리를 더욱 위축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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