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고위관계자와 찰칵…대선 후보 검증 악재

▲ 관련 유튜브 동영상 화면 갈무리.

[파이낸셜투데이=이완재 기자] 반기문 신천지 동영상 논란이 정치권을 후끈 달구고 있다.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이단종교 행사에 연관된 내용으로 본격 대선후보 검증을 앞두고 악재가 될 전망이다. 해당 관련 동영상은 현재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며 이슈가 되고 있다.

29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문제의 홍보 영상은 지난 10일과 17일 유튜브에 게시된 것으로 신천지 위장단체인 IWPG(세계여성평화그룹)의 활동상을 각각 아랍어와 영어 버전으로 소개하고있다.

홍보 영상에서는 “IWPG가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쟁 종식과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는 내용과 함께 “UN과 IWPG가 평화의 손을 잡았다”고 선전했다.

이와 함께 “IWPG 김남희 대표가 UN본부 초청으로 여성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며, 이 과정에서 신천지의 유력한 후계자인 김남희 대표가 반기문 사무총장과 유순택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놓았다. 이밖에 세계 각국의 유명인사들과 찍은 사진, 동영상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한국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 상임회장 하다니엘목사는 “어느 조직이나 입지가 불완전하거나 결함을 갖고 있으면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대중에게 잘 알려진 사람을 차용해 자신을 알리고자 한다”며, “김남희 대표가 반 사무총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려고 하는 것 역시 신천지의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당 신문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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