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우진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설 마지막 5일 블랙위크’를 열고 명절 막바지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한우, 청과, 굴비 등 설 선물세트 100여 품목, 총 5만여 세트 물량을 정상가 대비 20~70% 할인 판매한다. 이는 작년 설보다 품목 수를 40% 이상 늘린 것으로 롯데백화점 명절 선물세트의 전통품목인 한우, 굴비, 청과의 매출 구성비가 지난 설보다 38.4%에서 34.2%로 줄면서 재고가 많이 쌓였다.

특히, 한우의 경우 지난 설에는 매출 구성비가 1위였지만 이번 설에는 건강 상품군이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설 직전까지 한우·굴비·청과 등 전통 명절 선물세트들의 재고소진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특별 기획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26일까지 국내 한우 농가를 돕기 위한 ‘한우 선물세트 큰잔치’를 진행한다. 백화점 명절 선물세트 전체 매출의 평균 25% 이상을 차지하는 한우의 경우, 최근 사회적 이슈 및 경기 불황으로 인해 설 명절세트 판매 실적이 저조한 만큼 한우 농가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전국한우협회’와 연계해 기존 선물세트 할인가에 추가로 10~30% 할인하며, 백화점 마진도 낮춰 기획한 만큼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선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상품으로는 ‘롯데행복 제수세트’를 9만8000원, ‘롯데행복 1호 세트’를 23만2000원 등이다.

남기대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올해 설에는 한우, 굴비 등 전통적인 선물세트들의 판매실적이 부진함에 따라 작년 설보다 할인 품목 수를 40% 이상 늘리고 할인율도 최대 70%까지 높여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는 아직까지 설 선물을 고민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좋은 쇼핑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