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미미박스

[파이낸셜투데이=박상인 기자] 미미박스는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4개의 오프라인 매장에 이어 홍콩 및 대만 등 해외에서도 자체 브랜드를 선보이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달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작년 하반기 기준, 이미 절반을 넘어선 해외 매출을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미미박스는 최근 홍콩의 젊은 세대가 즐겨찾는 번화가인 코스웨이 베이 및 센트럴 지역에 미미박스 독자 플래그십 스토어와 매장을 연달아 오픈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코즈웨이 베이에 위치한 DFS 하이산 면세점내에 자체 브랜드인 ‘포니 이펙트’를 카운터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대만에서는 지난 10월 미츠코시 백화점에 포니 이펙트 팝업 스토어를 처음 오픈한 이래, 12월 주요 번화가로 꼽히는 신이 지역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어 고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에바 첸 미미박스 대만 GM은 “포니 이펙트 팝업 스토어는 미츠코시 백화점 내 테슬라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나란히 입점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꾸준하게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대만의 다양한 유통 업체들의 관심을 받는 만큼, 앞으로의 무궁무진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강욱 미미박스 한국대표는 “미미박스의 오프라인 매장은 고객들이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고 미미박스 브랜드와 더욱 밀접하게 소통하는 중요한 전략 접점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매장에서도 고객들의 구매 및 체험 여정을 보다 면밀하게 관찰하고 이를 통해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미박스는 지난 2012년 다양한 뷰티 제품을 잡지처럼 구독하는 신개념 뷰티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뷰티 전문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3000개 이상의 파트너들과 함께 일하며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진화했다.

현재 다양한 K-뷰티 제품들의 유통은 물론, ‘아임미미’, ‘포니이펙트’, ‘본비반트’, ‘누니’와 같은 자체 브랜드까지 개발 및 출시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작년에는 미국, 중국, 동남아 등으로 사업을 크게 확장했으며 현재 오프라인 체험 매장 4개를 서울에서 그리고 홍콩과 대만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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