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당 임금수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2015년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이 6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임금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3753원으로 전년(1만4587원)보다 5.7%(834원) 감소했다.

시간당 임금은 2008년 1만996원에서 2009년 1만591원으로 꺾인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6년 만에 다시 감소한 것이다. ▲2010년 1만1155원 ▲2011년 1만1916원 ▲2012년 1만3145원 ▲2013년 1만4075원 ▲2014년 1만4587원의 추이를 나타냈다.

성별로 보면 남자 1만5766원, 여자 1만727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5.9%(988원), 5.4%(612원) 감소했다. 여성 근로자의 임금은 남성의 68% 수준이다.

교육수준별로 보면 고졸의 시간당 임금수준을 100으로 봤을 때 중졸 이하는 85.1%, 전문대졸 117.6%, 대졸 160.5%, 대학원졸은 262.7%다.

2016년 전체 취업자는 2623만5000명으로 전년(2593만6000명)보다 29만9000명이 늘어 1.2% 증가했다. 청년층(15~29세) 4만8000명, 50대 9만2000명, 60세 이상에서 22만3000명이 증가했고 인구가 감소 중인 30대와 40대는 각각 3만6000명, 2만9000명이 감소했다.

임금근로자가 1955만명으로 전체의 74.5%를 차지한다. 이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66.4%로 전년보다 0.9%포인트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는 1만7000명 감소한 669만명으로 무급가족종사자 수는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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