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2월 소매업 판매액 0.1%↑.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일본 경기체감을 반영하는 소매업 판매액은 2월에 전년 동월 대비 0.1% 늘어난 10조7800억엔(약 108조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경제산업성이 이날 발표한 2월 상업동태 통계(속보치)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소폭이나마 4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경제산업성은 소매업의 기조판단을 "회복 움직임이 보인다"로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원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연료 소매업이 10.0% 많이 팔렸다.

신차 효과가 계속되는 자동차 소매업도 4.8% 증가했다. 화장품이 호조를 보인 의약품-화장품 소매업 역시 1.5% 늘어났다.

반면 음료식품 소매업 등 다른 업종은 나란히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윤년이던 전년에 비해 영업 일수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주었다.

대형 소매점 판매액은 백화점과 슈퍼마켓이 합쳐서 작년 같은 달보다 2.6% 감소한 1조4493억엔에 그쳤다. 기존점 기준으로는 2.7% 줄었다. 작년보다 영업 일수가 줄어든 여파다.

편의점 판매액은 지난해 동월에 비해 0.8% 증대한 8542억엔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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