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인천공항이 29일로 개항 16돌을 맞았다. 인천공항은 지난 2001년 3월29일 개항했다. 인천공항은 올 하반기 제2여객터미널 완공을 앞두고 있어 글로벌 위상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이날 열린 기념식에서 “공항운영과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1위 공항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면서 “16년 전의 그 결연한 초심을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인천공항공사 임직원과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공항경찰대, 상주기관, 항공사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연평균 여객이 7.5%, 화물은 3.4% 증가세를 보이며 국제여객 세계 7위, 국제화물 세계 2위(2016년 기준 잠정순위)의 공항으로 자리잡았다.

또 역대 연간 최대 여객 5776만명을 처리했고, 작년 7월에는 누적 여객이 5억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인천공항은 연말 개항을 목표로 공사 중인 제2여객터미널(3단계 건설·T2)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3월 중순까지 종합공정률은 92.5%로, 오는 10월까지 부대시설의 운영준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제2여객터미널이 문을 열면 연간 72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게 돼 세계적인 허브 공항으로 한 발 다가서게 된다.

제2여객터미널이 개항하면 제1여객터미널과 탑승동의 전반적인 시설개선 사업도 예정돼 있다.

올해 인천공항은 전 세계 공항 협의체인 국제공항협의회(ACI) 발표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Airport Service Quality)’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2시 인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제1회 ‘인천 에어포트 어워즈(Incheon Airport Awards)’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어워즈에서는 항공사, 지상조업사, 상업시설, 물류 등 각 분야에서 최고 서비스에 기여한 기업을 포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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