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고루 성장…향후 기업공개 추진도

▲ 사진=티켓몬스터

[파이낸셜투데이=곽진산 기자] 티켓몬스터(티몬)가 지난해 매출 성장을 이끌어낸 반면, 영업손실 규모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은 지난해 총 28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대비 46% 성장이다. 티몬은 쿠팡과 위메프와 달리 수수료매출과 상품매출이 비교적 고루 상승했다. 수수료매출은 2015년 대비 64%, 상품매출은 32% 증가했다. 

티몬 역시 쿠팡과 마찬가지로 영업손실이 커졌다. 티몬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585억원으로 전년대비 12%가량 증가했다.

티몬 측은 마트와 투어 등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신규사업에 대폭 투자했기 때문에 앞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금을 제외하면 실제 손실은 900억원대로 경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외형확장에 큰 투자를 하고 있는 쿠팡과 비교했을 때 티몬의 투자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지는 두고봐야 한다.

현재 티몬은 자금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삼성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맺고 IPO(기업공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 관계자는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비용 이외에 기존 중점 사업에서의 손실은 계속 줄고 있어 올해 크게 비상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