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8’가 출시 후 첫 주말을 맞았다. 사전예약에서 돌풍을 보여준 만큼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2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8 시리즈는 정식 출시 첫 날부터 예약자들의 개통이 꾸준히 이어지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갤럭시S8, S8플러스는 예약판매 제도를 도입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100만 예약판매 대수를 돌파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는 사전 개통 첫날인 18일에 26만대가 개통되면서 인기를 입증했다.

하지만 인기 모델인 갤럭시S8플러스 128GB의 재고부족으로 사전 개통률은 점차 감소하는 모습이다. 19일 9만대, 20일 5만대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업계는 주말 동안에도 특별한 과열 조짐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전 개통 첫날에 보였던 과열 조짐도 대기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나타난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

다만 사전 개통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예약자들의 잠재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플러스 128GB 모델 예약자의 개통기간을 5월 말까지 연장했다. 나머지 제품의 사전 개통기간은 오는 24일까지다.

업계는 미리 사전 예약을 신청하지 못한 일반 고객 수요에 대해서도 기대를 걸고 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유통점마다 갤럭시S8플러스 128GB 제품은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나머지 갤럭시S8 제품 위주로 고객들에게 구매를 장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일부 휴대폰 매장에서 벌어지는 불법 보조금 지급 등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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