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종진 BC카드 사장(오른쪽)과 Asad Jumabhoy UTU 회장(아사드 주맙호이, 왼쪽). 사진=BC카드

[파이낸셜투데이=김우진 기자] BC카드가 글로벌 포인트 운영사 UTU와 포인트 제휴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지 시간으로 24일 오후 5시, 싱가폴 타워클럽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채종진 BC카드 사장, 아사드 주맙호이 UTU 회장, 리한분 A*STAR(싱가폴 무역산업부 산하 과학기술연구기관) 수석 부사장, 국제카드 브랜드사, 현지은행 및 카드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BC카드와 UTU 양사는 ▲UTU의 한국 내 서비스 제휴 및 운영 ▲모바일 기반의 글로벌 통합 로열티 프로그램 공동 운영 ▲공동 마케팅 등의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UTU는 싱가폴 투자회사인 스콧츠 그룹(Scotts Group)과 싱가폴 전자결제 전문기업 코박 홀딩스(Korvac Holdings)가 합작한 글로벌 핀테크기업이다. 현재 태국 내 ZARA, 토미힐피거 등 1만여 가맹점에서 UTU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연내 국내를 비롯한 대만, 영국, 네덜란드 등으로 사용 가능국가 및 제휴 가맹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UTU에서 제공 중인 앱(UTU)에 고객이 사용할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하고 해당 카드로 국내 및 해외 소재 UTU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별도의 멤버십카드 제시 없이도 실시간으로 포인트를 자동으로 적립 받을 수 있다. 향후 BC카드 고객들도 국내 UTU 가맹점에서 동일한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UTU 서비스는 현재 70여개국 회원이 이용 중에 있으며, BC카드가 한국에서 UTU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경우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로 이어져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채종진 BC카드 사장은 “이번 협약은 BC카드가 보유한 국내 최대 가맹점 기반 프로세싱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작하는 글로벌 제휴사업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대상의 글로벌 로열티 통합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채사장은 지난 3월 취임사를 통해 “BC카드의 다양한 솔루션·플랫폼을 국내·외 선도기업의 대고객 서비스에 확대 적용해 지불결제산업의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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