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중 음파탐지 방식.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수중 음파탐지기 ‘소나(SONAR)’를 활용한 탐색 작업이 26일 완료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3시20분께 세월호 침몰 해역 전체 50개 구역에 대한 소나 탐색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소나를 활용한 탐색은 침몰 지점 철제펜스 안을 반지름 20m 크기로 50개 원형 구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수중수색팀은 소나 탐색에서 물체를 탐지하면 해저면 위치 도면과 리스트 등을 작성했다.

수중수색팀은 소나 탐색 종료됨에 따라 이날 오후 1시부터 잠수사를 투입해 침몰 해역을 일괄 수색할 예정이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전체 50개 구역에 대한 소나탐색 완료 이후 잠수사가 확인이 필요한 물체에 대해 일괄적으로 한 번에 수색할 예정”이라며 “탐색 중 확인 필요물체 발견 시 리스트 및 위치 도면 등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11시36분께 세월호 침몰 지점 특별수색구역 (SSZ-2)에서 잠수사들이 유골을 수습했다. 비교적 상태한 양호한 유골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져 유전자(DNA) 분석했고, 12일 만에 단원고 고창석 교사로 확인했다.

한편 현재까지 세월호에서 수습된 유류품은 총 2610점(인계 239점 포함)이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