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스타벅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중국 상무부가 향후 5년 동안 전 세계를 대상으로 2조2000억 달러(약 2464조원)의 서비스를 수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8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팡아이칭(房愛卿) 상무부 부부장이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서비스무역박람회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팡 부부장은 또 중국은 ‘일대일로 구상’에 포함된 지역에 서비스 관련 투자를 확대하면서 그 투자규모가 이미 300억 달러가 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외국 서비스 수입을 위해 중국은 톈진 등 15개 지역을 시범운영 지역으로 지정했고, 베이징에서 종합적인 운영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대미 서비스 수입이 전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 25일 ‘미중 경제·무역 관계 연구 보고서’를 공개해, 향후 5년간 대미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바 있다.

보고서는 향후 5년간 에너지·농산품·첨단기술상품·서비스 등 분야에서 총 8조 달러(약 900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미중 100일 계획'에 뜻을 모은 데 이어 중국이 다시 경제 무역 협력에 있어서 양국간 마찰을 줄이고 협력 확대를 원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미국의 대중 무역 적자액은 3470억 달러로 전체 미국 적자액의 47.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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