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조민수 기자] 새벽 시간대 여성 홀로 근무하는 편의점을 노려 흉기를 들고 위협해 금품을 뺏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3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20분께 화성시 병점동의 한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침입, 근무 중인 B(21·여)씨를 위협해 2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앞서 24일 오전 1시40분께에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의 한 편의점에 마찬가지로 흉기로 여직원(25)을 위협해 현금 8만원을 뺏은 혐의도 받는다.

경기 수원시로 주민등록된 A씨는 빼앗은 돈으로 PC방과 찜질방 등을 돌며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 “금전을 벌 목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로 특정하고 경로를 추적, 사건 발생 20시간30여분 만인 28일 오후 10시50분께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의 한 찜질방 근처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 사실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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