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전원 교체? 이달 중 경찰 고위직 인사

이철성 경찰청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 유임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이제 관심은 치안정감 인사에 쏠리고 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이 청장은 이달 안에 치안정감 승진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치안정감 인사는 현 정부 출범 후 첫 번째 경찰 고위직 인사라는 점에서 교체 폭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치안정감은 경찰 조직에서 두 번째로 높은 계급으로 치안총감보다 낮고 치안감보다 높다. 현재 치안정감은 경찰청 본청 차장, 서울‧부산‧인천‧경기남부청장, 경찰대학장 등 6명이다.

치안감 중 치안정감 승진 가능성이 높은 인사로 최종헌 강원청장, 조희연 전북청장, 장향진 경비국장, 이기창 광주청장, 김재원 충남청장, 조현배 기획조정관, 강성복 전남청장, 박운대 인사교육국장 등 총 8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중 최종헌 강원청장과 조희연전북청장, 장향진 경비국장, 이기창 광주청장은 고시 및 경찰대 출신, 김재원 충남청장과 조현배 기획조정관, 강성복 전남청장은 간부 후보 출신이다. 박운대 인사교육국장은 비간부 출신이다.

현재 치안정감을 맡고 있는 김정훈 서울청장과 박경민 인천청장은 경찰대 출신, 김양제 경기남부청장과 허영범 부산청장은 간부 후보 출신이다. 김귀찬 본청 차장과 서범수 경찰대학장은 고시 특채 출신이다.

이와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승진 인사 폭은 최소 3명에서 최대 치안정감 정원인 6명까지 거론되고 있다”며 “출신의 균형을 고려해 고시나 경찰대, 간부후보 출신 뿐 아니라 일반 비간부 출신도 승진예정자에 포함할 것이라는 예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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