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계좌 개설 ·마이너스 대출·비상금 대출·저렴한 해외송금 등 차별화 무기 선보여

[파이낸셜투데이=이일호 기자]카카오뱅크가 27일 오전 7시에 본격 출범했다. 빠른 계좌 개설과 대출, 해외송금 서비스 등을 들고 나와 은행권에서 경쟁에 나서게 됐다.

카카오뱅크는 ‘같지만 다른 은행’이라는 핵심메시지를 바탕으로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한 평균 7분 계좌개설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수신과 여신, 체크카드, 해외송금 등 주요 상품과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계좌 개설 후 평균 60초 안에 가능한 소액 마이너스 통장대출, 신용등급 8등급도 이용할 수 있는 ‘비상금대출’, 시중은행 대비 10분의 1 수준인 해외송금 서비스는 카카오뱅크만이 가진 ‘무기’다.

이 밖에도 급여이체와 적금가입, 통신비·관리비 자동이체 등 복잡한 금리·서비스 우대조건을 없앴다. ATM 현금 입출금 및 이체 수수료를 비롯해 알림톡 등 주요 서비스 수수료도 면제해 소비자 부담을 크게 줄였다.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는 “모바일에서 완결되는 은행 서비스를 목표로 고객 중심 철학이 반영된 카카오뱅크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카카오뱅크 대고객 서비스 시작은 은행을 이용하는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열리는 카카오뱅크 출범식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롯 금융당국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환영사를 남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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