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28일 “자유한국당이 담뱃값 인하 법안을 제출했다”고 운을 뗀 뒤 “담뱃값 인하를 하려면 국민에게 사과하고 당 해산하고 그 뒤에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직구성 발언을 날렸다.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노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한나라당, 새누리당 시절에 했던 이야긴데 지금 와서 서민 감세를 얘기하는 것은 가당치도 않다”고 평가 절하했다.

이어서 “많은 사람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안기고 부담을 안긴 것에 대해 (한국당은) 사과하고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한 “부자증세 얘기가 나오니까 물 타기 하려고 서민 감세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부자증세를 정면으로 반박하기 힘들기 때문에 눈을 돌리고 서민 감세로 하자는 건데, 담뱃값 인상을 주도했던 당으로서 할 처사가 아니라고 본다”고 ‘프레임 싸움’ 속 정확한 맥락을 짚었다.

아울러 “애초에 담뱃값 인상을 신중하게 더 검토해서 금연 효과를 내는 방법이 뭘까를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 했다”며 “(금연) 효과가 없다고 내리는 것 자체는 흡연 독려 캠페인을 하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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