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축 철도노선 개요.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조민수 기자] 소사-원시 전철이 시험운행을 시행하며 안산·시흥·부천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주민들의 통근길이 대폭 빨라질 전망이다.

21일 국토교통부는 소사역에서 시흥시청역을 지나 원시역까지 23.3㎞ 구간, 정거장 12곳을 경유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의 내년 상반기 개통을 앞두고 시험운행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부천시 소사동에서 안산시 원시동까지는 자동차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지만, 소사-원시선을 이용하면 같은 구간을 24분이면 도착한다. 이동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되는 것이다.

또한 소사-원시선에는 총 7편성(1편성 당 4개 차량 연결)의 열차가 운행될 계획이다.

소시-원시선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장현·능곡지구 등 택지개발지구 및 기성시가지 등 주거 밀집지역을 경유해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경인선, 신안산선, 안산선(4호선) 등과 환승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 철도망이 촘촘하게 구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사-원시선은 북측으로는 대곡-소사선, 경의선과 연결되고 남측으로는 서해선, 장항선 등과 연계돼 서해축을 형성하는 주요 철도간선 역할을 하게 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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