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오는 10월부터 자산 축소에 돌입키로 하고 연내 한 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한 것을 두고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각) 미 연준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1~1.25%로 동결했으며, 오는 10월부터 자산 축소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연준은 다음달 100억 달러 규모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보유자산을 축소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한은 본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연내 추가 인상이 전반적인 시장의 예상이었다”며 “이번 결정이 예상에 부합한다고 보고 국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준의 자산 축소 계획도 예정대로 한 것이어서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은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지를 묻는 질문에 이 총재는 “우리 금리 정책을 어떻게 할지는 그것도(미국 금리) 중요하지만 국내 경기, 북한 리스크의 전개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 무엇보다도 한은이 보는 물가와 경기 상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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