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오만학 기자] 티웨이항공은 22일 전자운항교본 ‘EFB(Electric Flight Bag)’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EFB는 운항승무원들이 항공기 운항 시 필요한 각종 운항교범과 문서 등을 전자화해 태블릿 PC에 담은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9일 EFB의 최종 인가를 승인 받고 본격적으로 해당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EFB 도입으로 운항교범의 가독성이 향상되고 신속한 운항 정보 업데이트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비행 시 기내에 탑재하는 운항승무원들의 케리어 중량을 감소시켜 연간 7만5000kg의 연료와 23만 9000kg의 온실가스배출량(보잉 737-800 기준)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티웨이항공은 국적항공사로는 최초로 EFB에 GPS 기능을 추가한 응용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GPS 기능은 운항 중 위치에 맞는 항로 정보(지상이동, 이륙, 상승, 순항, 강하 및 착륙)가 자동으로 표시된다. 이를 통해 운항 효율성을 개선시켜 더욱 안전한 운항으로 고객들을 수송할 수 있게 되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EFB를 기반으로 한 안전운항에 필요한 데이타 및 통신 기능 등 콘텐츠를 추가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비행 계획서와 항공일지 등 제반 서류 정보도 앞으로 전자파일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만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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