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면식(오른쪽) 한국은행 부총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한국은행 윤면식 부총재는 “빅데이터를 적절히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한다면 사회구성원들로 하여금 복잡한 경제현상을 잘 파악하고, 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윤 부총재는 ‘한국통계학회-한국은행 공동포럼’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IT 기술의 급속한 발달과 디지털 경제의 확산으로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은 계속 빠르게 진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부총재는 “그동안 한국은행은 국민계정통계, 통화금융통계 등 주요 국가통계를 작성·공표하면서 해당 통계의 양적·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국은행은 ‘빅데이터통계연구반’을 신설하고, 공식 경제통계 편제시에 빅데이터를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방안 마련에 힘을 쓰고 있다.

신설된 빅데이터통계연구반은 빅데이터의 처리·분석 기법, 활용 방법 등에 관한 조사·연구를 활성화하고 시험편제, 전산시스템 및 품질관리체계 구축 등 장·단기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상호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기획팀장은 “빅데이터의 특성에 기인한 기초자료로서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 디지털 경제, 변화하는 통계환경에 필요한 빅데이터의 잠재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라며 “국민계정, 물가통계, 경제심리지표 등 경제통계 편제시에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이나 장·단기 업무추진계획 수립 등 빅데이터의 활용을 위한 다각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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