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태죄 폐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국민의 절반 이상이 낙태죄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일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낙태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51.9%,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36.2%을 기록했다. 나머지는 ‘잘 모름’은 11.9%였다.

지난 2010년 2월 리얼미터가 실시한 낙태 허용 여부 조사에서는 ‘허용해서는 안 된다’가 53.1%, ‘허용해야 한다’는 33.6%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의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의 59.9%가 ‘낙태죄 폐지’ 응답이 많았으며, 남성은 폐지 43.7%와 유지 42.5% 응답이 엇비슷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62.1%, 30대 60.7%, 40대 56.8%에서 ‘낙태죄 폐지’ 의견이 많았고, 60대 이상은 ‘낙태죄 유지’ 43.5% 응답이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 시작했으며 전국 19세 이상 516명을 상대로 무선 10% 전화면접 및 무선 70%·유선 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 80%와 유선전화 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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