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상장사 부채비율.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코스피 상장사의 부채 비율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면서 재무 안정성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731개사 중 비교가 가능한 579개사를 대상으로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0.7%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3% 줄어들었다.

부채비율은 상환해야 할 부채에 대해 자본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낸다.

부채통계를 살펴보면 부채총계와 자본총계는 1139조3601억원, 1029조204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3.25%, 7.01% 늘어났다.

또한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상장사는 318개사 54.9%, 200%를 초과하는 상장사는 77개사 13.3%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개사, 3개사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과 의약품을 제외한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등 제조업 10개 업종과 부동산업, 운수 및 창고업, 건설업 등 비제조업 10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줄어들었다.

반면 의복·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제조업, 음료 제조업, 기계·가구를 제외한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등 제조업 13개 업종과 숙박 및 음식점업, 사업시설 관리 및 조경 서비스업, 농업·어업 및 임업 등 비제조업 4개 업종은 부채비율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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