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도별 아르바이트 소득 추이.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우리나라 아르바이트생의 3분기 전체 평균시급이 2017년 최저임금인 6470원보다 800원 많은 727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생들은 주 평균 22.5시간 근무하고, 한달 평균 70만1382원을 벌었다.

20일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서비스 알바천국은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는 전국 남녀 3184명의 월평균 소득과 근무시간 등을 분석한 '2017년 3분기 알바소득지수' 결과를 밝혔다

3분기에는 전분기 보다 전체 한달 평균소득과 주간 평균 근로시간이 모두 늘어났다. 전체 한달 평균소득은 70만4123원이며, 전분기보다 1만3824원 증가한 수치다.

3분기에 전체 한달 평균소득이 증가한 요인으로는 아르바이트 주 활동층인 대학생들의 여름방학으로 인한 근무시간 증대가 꼽힌다. 3분기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22.5시간으로 전분기보다 0.5시간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디자인이 98만1967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최저 업종인 서빙/주방은 61만4934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71만7135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이어 서울 71만1471원, 부산 70만7092원, 대전 69만6262원, 광주 69만3443원 등의 순이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수능직후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청소년이 증가하는데, 구직 성수기인 점을 노려 최저시급을 지키지 않거나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사업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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