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bhc치킨

[파이낸셜투데이=곽진산 기자] bhc치킨이 호수에 빠진 차량 운전자를 구한 강원 체고 삼총사(김지수, 성준용, 최태준)를 11월 'bhc 히어로‘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bhc치킨은 지난 17일 학교를 방문해 감사의 뜻과 학생들이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상장과 함께 전교생들을 위한 치킨을 학교에 전했다.

‘bhc 히어로’로 선정된 김지수, 성준용, 최태준 학생은 강원체육고등학교 수영‧수구 선수로, 지난 1일 춘천시 의암호에서 차량과 함께 물에 빠진 운전자를 구조해 귀한 생명을 살렸다.

이들은 인근에서 체력훈련을 하던 중 사고를 목격하고 조금의 망설임 없이 물에 뛰어들어 20여 미터를 수영해 운전자에게 구명조끼를 건넸으며, 힘을 합쳐 물 밖으로 구조해 낸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 체고 삼총사는 차량이 거의 물에 잠긴 급박한 상황 속에서 이전에 학교에서 배웠던 생존 수영과 인명 구조 방법으로 구조했다고 전했다.

김종옥 bhc치킨 전무는 “아무리 수영을 잘하더라도 차가운 물에 뛰어들어 생명을 구한다는 건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며 “위급한 상황임에도 큰 용기를 낸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

bhc 히어로로 선정된 한 학생은 “본능적으로 물에 뛰어들었는데, 나중에 떠올려보니 수영을 배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희의 행동으로 한 사람을 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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