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 리스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최대 위험 요인으로 14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가계빚이 꼽혔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에 따르면 10월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국내외 금융전문가 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7%가 금융시스템의 위험 요인으로 가계부채를 꼽았다.

이 뒤로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82%, 미 연준의 금리인상 등 주요국 통화정책의 정상화 75%,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56% 등이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1순위로 언급한 위험 요인은 가계부채가 35%로 가장 많았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28%,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24%,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3% 순이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단기간 내에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1년 이내에 금융시스템의 리스크가 생길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한 비중은 53%로 절반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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