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9 자주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우리나라의 지난해 방산수출액이 전년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5일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방산수출액 31억9000만 달러를 달성 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 25억5000만 달러보다 25% 증가한 수치다.

이와 관련 방사청은 “그동안 침체기에 있던 우리나라 방산수출 추세가 점차 상승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최근 세계 방산시장에서 국가별 경쟁이 심화되고, 유가 하락와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방사청과 방산기업들의 적극적인 수출 노력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해에는 우리 방산수출 최초로 중고 무기판매 방식으로 K-9 자주포를 핀란드에 수출했다”며 “전략적으로 방산수출 시장을 개척해 수출 품목과 방식을 다변화한데 따른 성과라고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사청은 “서울 ADEX 2017 행사 시 세계 각국의 국방 관련 정부 대표단과의 면담, 공동 위원회·세미나 개최 등을 통한 국제 방산협력 강화 활동이 신뢰 구축과 더불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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