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조만간 당 차원의 지대개혁 로드맵과 세제 및 임대차 개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6일 추 대표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지대개혁의 방향은 보유세와 거래세에 대한 세제 개혁과 주택 및 상가 임대차 제도의 개혁 등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구체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논어와 목민심서에서 불환빈(不患貧) 환불균(患不均), 백성은 배고픔보다 불공정한 것에 더 분노한다고 했다”며 “땅 보다 땀이 보상받는 사회가 우리가 갈 방향”이라고 부연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비판에는 “최저임금을 공격하는 것은 내년의 추가 인상을 막기 위한 것이고 소득주도성장을 설계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막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며 “경제적 논리가 아니라 정치적 논리로 불평등과 양극화를 방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개헌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1월 안에 당의 공식적인 개헌안을 확정하고 야당과 협의를 시작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유한국당의 지방선거 후 개헌 주장에 대해서는 “마치 30년 전 호헌세력과 개헌세력 간 대결이 재현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헌과 지방선거를 동시실시 하자는 것은 문 대통령과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의 일치된 공통공약”이라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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