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제’를 놓고 난관에 놓였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여야 영수회담’이 이르면 주말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의 ‘의제 없는 영수회담 추진’에 대통령실에 “환영”으로 화답하면서다.앞서 윤 대통령의 제안으로 추진됐던 ‘여야 영수회담’은 25일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채 상병 특검 ▲김건희 여사 특검 ▲이태원특별법 등을 ‘의제’로 할지를 두고 대통령실과 민주당 간의 신경전이 지속됐다.◆이재명, 다 접어두고 만나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실무회담에서 ‘
제22대 국회의 ‘국회의장’ 후보군이 4파전으로 좁혀졌다.지난 10일 총선에서 압승하며 과반 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근 22대 국회 기준 6선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조정식 의원, 5선의 정성호·우원식 의원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이들은 ▲이재명 대표와의 호흡 ▲훼손된 삼권분립 수호 등의 가치를 내세우며 선명성 경쟁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민주당 내에서 “윤석열 정부와의 차별성을 드러낼 수 있는 국회의장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득세하고 있는 것도 이유다. 여기에 원내대표 선거에 이어 국회의원 후보 선거
영수회담에서 다룰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대통령실이 두번째 실무회의를 가졌다. 다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4·10 총선 중 제안한 ‘민생회복지원금’ 의제 등을 놓고 좀처럼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며 찬반 의견이 나뉘는 모양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대통령실은 영수회담 일정과 의제를 조율하기 위한 2차 실무회동을 가졌다. 민주당은 영수회담 주요 의제로 긴급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과 채상병 특검법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가 총선 기간 중 제안한
대통령실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1.3% 성장에 대해 “서프라이즈”라며 “민간 주도의 역동적인 성장 경로로 복귀했다”고 평가했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질 GDP’를 언급하면서 “코로나 기간인 2020∼2021년을 제외한 경우 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성 실장은 특히 “재정 주도가 아니라, 민간이 전체 성장률에 온전히 기여했다는 점에서 민간 주도 성장”이라며 “전기 대비 1.3% 가운데 민간 기여도가 1.3% 포인트 전
헌법재판소가 25일 법이 정한 최소 상속금액을 정한 ‘유류분 제도’에 대해 각각 위헌 및 헌법불합치 판정을 내렸다. 지난 2010년과 2013년의 합헌 결정과는 반대의 상황이다.유류분 제도는 법이 정한 최소 상속금액으로, 특정인이 상속분을 독차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977년 도입됐다. 현행 민법에 따르면 망인의 자녀와 배우자는 각각 법정상속분의 2분의 1, 부모와 형제자매는 3분의 1씩 보장받는다.예를 들어, 부모가 2명의 자녀에게 총 2억원의 유산을 남겼을 경우 각각의 법정상속분은 1억원이며, 유류분 제도에 따라 법정상속분
정부의 의료개혁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출범했다. 다만 의정 갈등 핵심 당사자인 의료단체의 불참으로 ‘반쪽짜리’ 출범에 그쳐 개혁 과제를 풀어내기에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인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의료개혁특위 회의에서 “현재의 지역·필수의료의 위기는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의 복합적, 구조적 문제가 장기간 해결되지 못하고 축정돼 왔기 때문”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은 의료체계의 전환을 시도하는 것이며, 시기상으로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가맹사업법(가맹사업거래공정화법) 개정안이 야당 단독 의결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가운데, 가맹사업법이 오히려 가맹사업 생태계를 무너뜨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가맹사업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한국프렌차이즈산업협회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맹점 사업은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주가 함께 잘 되기 위해 존속할 수 있으며, 가맹사업법은 그 사업을 촉진시키기 위한 법”이라며 “가맹사업법 취지에도 맞지 않을뿐더러 가맹사업 생태계를 완전히 무
‘이번 주’를 이야기했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여야 영수회담’이 ‘다음 주’를 바라보고 있다. 양측이 ‘영수회담 의제’를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영수회담’을 위한 2차 실무회동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전한 비공개로 진행된 실무회담에서는 지난 23일 1차 준비모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안건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이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회담 날짜와 방식, 시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양측은 지난
더불어민주당이 25일부터 이틀간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사실상 ‘범야권’ 192석이라는 거대 의석을 이끌며 제22대 국회 전반기를 책임질 야권의 원내 수장을 선출하는 셈이다.다만,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친명계(친이재명계)의 ‘박찬대 원내대표’로 교통정리가 되는 모습이다. 당 내에서는 ‘박찬대 찬반 투표’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민주당 원내대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26일 오전 11시까지 후보 등록을 받는다. 등록 마감 직후에는 후보들에 대한 기호추첨을 실시한다.원내대표 입후보자는 오는 30일 22대 국회의원 초
삼성물산 합병사건으로 미국계 헤지펀드 메이슨 캐피탈에 800억원, 엘리엇에 1300억원을 배상해야할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 정부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게 구상권을 청구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오기형·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얼마라도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결론이 날 경우, 그 배상액을 정부가 부담할 것이 아니라 이번 사태의 주된 책임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게 구상권을 청구해야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6월 전당대회’를 목표로 했던 국민의힘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앞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4선 이상 중진 당선인과 만나 지도부 공백 사태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관리형 비대위’를 추진하기로 중론을 모으고, 6월 전당대회를 통해 당을 수습한다는 원칙을 세웠다.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대한 빨리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것은 합의가 됐고 이를 위해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비대위가 구성돼야 한다(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을 거절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주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들과 함께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9일 윤 대통령이 제안한 오찬을 ‘건강’을 이유로 거절했던 한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들과의 만찬을 가진 셈이다.24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6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들과 만찬을 가졌다. ‘총선 참패’ 이후 두문불출하던 한 전 위원장이 외부에 모습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동안 한 전 위원장은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난 11일 사퇴한
한달여 남은 21대 국회에서 가맹사업법(가맹사업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민주유공자법(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이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가맹점법·민주유공자법에 대한 국회 본회의 직회부 안건을 가결했다.이날 정무위 표결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 11명과 김종민 새로운미래 의원, 양정숙 개혁신당 의원, 황운아 조국혁신당 의원,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참석해 표결에 응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위원 7명은 야당 단독 처리에 반발해 표결 전 퇴장했다.야당은 “경기 침체와 물가상
국내 1위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체인 쿠팡이 총선이 끝난 후 지난 4월 13일 신규회원의 ‘와우 멤버십’ 구독료를 월 4900원에서 월 7890원으로 58.1% 인상했다. 이에 국회에서 논의돼 왔던 독과점 플랫폼에 대한 규제 내용이 담긴 ‘온라인 플랫폼법’(플랫폼법) 제정 논의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지난해 말 기준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은 1400만명으로 멤버십 요금 수입은 연 8388억원 수준이다. 이번 요금제 인상조치로 1조326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일부 쿠팡 이용자들이 갑작스런 요금제 인상에 “소비자 기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 등 여야의 위성정당이 창당 두 달만에 사라지게 됐다. 그것도 국고 보조금 28억원씩을 챙긴 상태에서다.지난 22일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민의힘과의 합당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역시 이날 최고위에서 민주당과의 합당을 시작키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이달 30일까지, 민주당은 내달 3일까지 합당 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위성정당과의 합당이 마무리되면, 자산과 부채는 모두 본정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인계된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가 연금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올리는 이른바 ‘더 내고 더 받는’ 소득보장안을 선택했다.김상균 국회 연금개혁 공론화위원장은 22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1~3차 설문조사 결과를 포함한 500명의 시민대표단 숙의토론회 주요 결과를 종합 브리핑하며 이같이 밝혔다.조사에는 국민의 성별·연령·지역 비율을 대표하는 시민대표단 492명이 참여했다. 시민대표단은 학습 전 1차 조사, 공론화 숙의토론 전 2차 조사, 공론화 숙의토론 등을 거쳐 3번째 최종 조사에 응해 연금 개편안 두가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홍 전 의원 임명을 직접 발표했다. 윤 대통령이 하루에 두 차례나 기자실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에 대해 “당에 많은 분들 얘기 들어보니까 소통과 친화력이 아주 뛰어나시다고 추천을 받았다”며 “무엇보다 자수성가한 사업가로서 민생 현장에 목소리도 잘 경청하실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다만, 후임 총리 인선과 관련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을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의료계를 향해 정부가 의대 증원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의료계를 향해 “시급한 필수의료 확충이 지연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원점 재논의와 1년 유예가 아닌 과학적 근거와 합리적 논리에 기반한 통일된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말했다.조 장관은 이어 “(의료개혁은) 붕괴되고 있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며 “정부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
윤석열 대통령이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직접 담화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신임 정진석 비서실장에 대해 “정 의원은 우리나라 정계에서도 여야 두루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계시다”면서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들 뿐 아니라 내각, 당,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모든 부분에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잘 하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담에 대해선 “이번 초청은 얘기를 듣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번 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여야 영수회담’ 의제를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떠한 의제가 선정되느냐에 따라 ‘협치’가 이뤄질지, ‘정쟁 국회’가 지속될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22일 정가에 따르면,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 형식과 의제를 놓고 물밑 작업을 시작했다.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영수 회담인 만큼 의제 조율을 놓고 대통령실과 민주당 간 기싸움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현재 민생 문제와 의대 증원, 국무총리 인선과 특검, 개헌 등이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가’라고 물은 결과 32.3%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세로, 2022년 10월 1주차(32%)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다만, 지난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한국갤럽 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