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는 2024년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조5144억원, 영업이익 793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48.8% 성장했다.사 측은 “정유·전력기기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조선 부문이 흑자 기조를 이어간 데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우선 조선·해양 부문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친환경 이중연료 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박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전년 대비 13.9% 증가한 5조515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생
포스코홀딩스가 2024년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8조520억원, 영업이익 5830억원을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17.3% 감소했다.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91.8%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홀딩스 측은 “철강과 인프라 부문은 경기 침체 지속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영업이익 수준을 유지한 반면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 지난 분기 재고평가 환입효과가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업별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질 개선 노력을
아워홈 경영권을 두고 오너가 ‘남매 갈등’이 재점화했다. 여기서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하면서 소집 시 표 대결이 주목된다.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구본성 전 부회장은 사내이사 선임을 위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자본금 10억원 이상의 규모 기업의 사내이사는 최소 세 명이 돼야 하지만 새로 선임된 사내이사는 두 명이기 때문이다.이는 지난 1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구본성 전 부회장이 막내 동생인 구지은 부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선임안을 부결시키고 또 다른 동생인 구미현씨와 그의 남편인 이영렬씨의 사내이
삼성그룹 계열사 임원의 주 6일 근무가 확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내 일부 임원들이 해왔던 주 6일 근무에 삼성전기, 삼성 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다른 계열사 임원들도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새삼스러울 것 없는 임원의 주말 근무를 굳이 공론화하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 임원들이 경각심을 갖게 하는 것을 폄훼할 이유는 없지만, 삼성 위기의 진짜 원인과는 동떨어진 해법이라는 지적도 있다.◆ 임원의 주6일 근무는 새로울 것 없는 일상기업의 임원은 월급쟁이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대
대한스키협회 회장사인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이 2026년 동계올림픽 메달 유망주 최가온의 치료비 전액인 7천만원을 지원했다.22일 대한스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우승한 최가온이 최근 수술 및 치료비 지원에 대한 감사 편지를 신동빈 회장에게 보냈다.최가온은 지난해 12월 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한국 선수로는 2021년 이상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스키 종목 월드컵 챔피언이 됐다.올해 1월 강원도에서 열린 청소년 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스위스 월드컵 대회 도
출범 한 달을 맞은 장인화 체제 포스코그룹의 7대 미래혁신 과제가 공개됐다. 새 경영비전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22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근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미래혁신TF’를 가동해 그룹 경영 현황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련 부서의 의견 청취 및 수차례에 걸친 토론을 통해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확정했다.장 회장은 지난 19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전략세션에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통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
급식업체 아워홈의 경영권을 두고 4남매의 분쟁이 다시 불거졌다. 최근 들어 재벌가 상속 과정에서 형제간, 또는 부모· 자식 간의 갈등이 드문 일은 아니다. 그런데 아워홈의 분쟁과 관련해 4남매의 모친 이숙희 여사를 떠올리면, 참으로 기구하다는 생각을 접을 수가 없다. 이 여사는 한평생 돈의 부족함은 모르고 살았겠지만, 돈 때문에 일어나는 분쟁과 갈등의 한복판에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LG 혼사 이후 두 집안 갈등으로 고초이 여사는 삼성그룹 고 이병철 창업 회장의 둘째 딸이다. 이 여사는 1957년 LG그룹 창업주 고 구인회 회장의
식품제조 유통과 단체급식, 식자재 등의 사업을 벌이는 ‘아워홈’의 경영권 분쟁이 재발했다. 아워홈을 이끄 구지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불발되면서다. 특히 ‘캐스팅보터’로 평가되는 구미현 이사가 구본성 전 부회장의 손을 잡으면서 경영권 분쟁은 3년 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아워홈 주주총회에서 구지은 부회장 등 사내이사들의 재선임 안건이 부결됐다. 이에 따라 구지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오는 6월 종료된다.이번 주총에서는 구지은 부회장의 첫째 언니인 구
‘럭셔리 빙수’의 원조 격인 신라호텔이 올해 애플망고빙수(애망빙)의 가격을 10만원 이상에서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 신라호텔이 오는 26일부터 애망빙을 10만2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해 9만8000원에 비해 4.1% 오른 수준이다.지난해 이미 포시즌스 호텔이 애망빙을 12만6000원에 판매했으니 10만원을 넘어선 게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신라호텔이 2008년부터 애망빙을 판매한 원조라는 점에서 빙수 한 그릇 가격이 10만원을 넘어섰다는 것은 우리 사회 ‘먹거리 사치’가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
동국제강그룹이 올해도 자매결연부대인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과의 ‘1사 1병영’ 행사를 통해 위문금을 전하고 부대 인근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동국제강그룹과 제2신속대응사단의 인연은 1984년 자매결연을 통해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동국제강그룹 분할 이후 처음 열린 1사 1병영 행사다지난 18일 장세욱 부회장을 포함한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임직원 20여명은 경기도 양평 소재 제2신속대응사단 본부를 방문해 위문금 3000만원을 전하고, 장병 20여명과 함께 부대 인근 하천 공원 산책길 약 7km를 따라 2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해 발표하는 ‘2024년 한국 최고 자산가’ 순위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위에 올랐다. 이 회장이 한국 자산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포브스는 17일(현지시간) ‘2024년 한국 최고 자산가’ 50인의 명단을 공개했다.포브스는 “인공지능(AI) 열풍이 삼성 그룹의 핵심이자 매출 기준 세계 최대 메모리칩 제조사인 삼성전자의 주가를 밀어 올리면서 이 회장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포브스가 추산한 이 회장의 자산 가치는 115억 달러(약 15조8000억원)다.한국 자사가 2위로는 김
빈번하게 등장하는 금융사고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지역 농협의 횡령사고다. 금융당국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지역 농협을 관리해야 할 당사자인 농협중앙회의 소극적인 태도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최근에는 충북의 한 지역 농협에서 20대 직원 A씨가 고객 계좌에서 1억원을 빼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A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고객 B 씨의 정기예금 통장에서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600만원에 이르기까지 수시로 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주로 다른 지역의 농협 현금 인출기
재벌 총수가 배당금과는 별개로 너무 많은 연봉을 챙긴다는 지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또 어느 한두 명의 얘기는 아니다. 그러나 회사의 실적이 악화해도 총수의 연봉은 올라가고, 등기임원인 전문 경영인보다 많은 연봉을 챙기고 하물며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줄어들어도 오직 총수 자신의 급여만 올라간다면 이는 분명 지적받아야 마땅하다. DB하이텍의 김준기 창업 회장의 얘기다.◆ DB하이텍, 매출 30%, 영업이익 65% 급감DB하이텍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준기 회장은 1년 동안 상여 없이 급여로만 34억원을 받았다. 1년 전에 급
‘세기의 이혼소송’으로 불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선고가 5월 내려진다.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 김옥곤 이동현)는 16일 열린 이혼소송 항소심 결심 재판에서 선고 기일을 다음달 30일로 지정했다.지난 3월 열린 1차 변론에 이어 이번 2차 변론에 최 회장과 노 관장 모두 직접 출석했다. 재판 시적 전 노 관장은 심경과 입장 소명 계획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이었고 최 회장은 “잘 하고 나오겠다”는 짧은 답변을 내놓았다.오후 2시 시작된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됐고 2시
조주완 LG전자 CEO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CEO F·U·N Talk’을 열고, “고성과 조직 전환의 핵심은 리더십”이라며 리더십을 위한 행동원칙으로 ‘A.C.E’을 제시했다.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O F·U·N Talk의 첫 번째 주제를 ‘리더십’으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고성과 조직으로의 전환이 필수이며, 이를 위해선 모두가 리더십을 갖고 담대하게 도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조 CEO는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해 경쟁 대비 뛰어난 성
쿠팡이 유료 멤버십 서비스의 월 회비를 한꺼번에 50% 넘게 전격 인상한다. 중국발 이커머스 공습에 대비하기 위한 투자재원을 확충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충성 고객에 대한 믿는 구석이 있어 보이지만 인상률이 워낙 큰 데다가 시기적으로도 고물가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다는 점에서 쿠팡의 의도대로 ‘고객은 붙들어 두고 돈은 더 벌게’ 될지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기존회원은 2022년 6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인상쿠팡은 12일 자사의 유료 회원 서비스 와우 멤버십 월 회비를 4990원에서 789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대표 메뉴인 ‘와퍼’ 판매 중단을 공지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공지가 새로운 메뉴 출시를 앞두고 벌인 ‘노이즈 마케팅’일 것으로 추측되면서 일부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2022년 이후 잇따른 가격 인상으로 재미를 본 버거킹이 또 가격을 올리기 위한 꼼수일 수 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버거킹은 8일 자체 애플리케이션에 ‘Goodbye Whopper’라는 공지를 올렸다. 4월 14일에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면서 버거킹 와퍼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또 남은 한
4·10 총선에서는 ‘경제 위기 극복’이 중요한 키워드로 부각되면서 각 정당은 경제계 인사들에게 공천했다. 경제계 후보 대부분은 화력을 보이지 못하고 낙선했지만, 7명의 후보는 ‘텃밭’에 공천되며 당선됐다.특히 경기 용인정에서는 경제계 출신 후보들끼리 경쟁했다. 과거 르노삼성자동차 법무팀장을 거쳐 에쓰오일에서 30대에 상무 자리까지 오르며 최연소 여성 임원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던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득표율 51.05%로 국민의힘 1호 기업인 영입인재이자 HD현대로보틱스 대표를 역임한 강철호 국민의힘 후보(46.88%)를 제치고
한국경제인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계가 10일 “제22대 국회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워진 경제활동 여건을 개선하고,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것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개혁 ▲민생입법 ▲정책금융 지원 등을 언급했다.한국경제인협회는 10일 논평에서 “세계적인 경기 둔화는 우리 수출의 걸림돌이 되고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민간 소비와 투자도 위축되고 있다”며 “22대 국회는 우리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초당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했다.그러면서 “주요 입법 과제로 서비스산
삼성전자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게 됐다. 대리점의 경영활동에 부당하게 간섭해 대리점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다.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전자가 합리적인 이유 없이 대리점에 영업상 비밀에 해당하는 상품 판매금액 정보를 요구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대리점에 공급하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가전 상품에 대한 판매금액 정보를 자신이 운용하는 전산시스템에 입력하도록 요구했다.전산시스템(DPS)에 판매금액 정보를 ‘필수’ 입력사항으로 설
동국제강그룹 분할 3사(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가 4월 1일 ‘공정거래의 날’을 ‘동국제강그룹 준법의 날’로 지정하고, 9일간 임직원 준법의식 제고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동국제강그룹은 준법 관련 첫 캠페인인 만큼 임직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준법 퀴즈 ▲준법 슬로건 만들기 ▲준법 가이드라인 배포 등 흥미 위주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동국제강그룹은 준법 가이드라인 책자에 영업·구매·관리 등 소속 임직원이 일상 업무간 헷갈릴 수 있는 공정거래법 및 하도급법에 대한 핵심 요약과 행동 지침 등을 담았다. 책자는 업무용 수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