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우리나라 경기는 조금 더 반등의 모습이 뚜렷해지고 있다.생산이나 수출 등 실물경제 지표들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양호한데 3월 수출 지표의 반등은 더 뚜렷하고, 3월 수출지표의 호전은 이달 발표되는 3월 생산활동, 투자활동 등이 포함된 산업활동동향의 호전을 의미한다.이 추세는 2분기 들어서며 조금 더 가속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들어 올해 미국경제 성장률에 대한 상향 조정(1월 1.2%에서 3월 2.1%)이 매우 인상적으로 나타나는데 우리나라의 제일 큰 수출 대상국인 미국의 성장률 상승은 교역의 비중이 큰 만큼 국내 경기에도
연초 달러당 1293원에서 시작한 환율이 애초 기대와 달리 1300원 이하에 안착하지 못하고 오히려 원화가 평가 절하되며 1350원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다.올해 원화 강세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것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되며 미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을 시장 참여자들이 높게 봤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 3월 미국 FOMC가 지난 12월과 같은 결론으로 마무리됐음에도 원·달러 환율은 돌아서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도 당분간 지금 환율대를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그 이유는 미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연초보다 후퇴
3월 FOMC를 일주일 앞두고 발표된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기대를 웃돌며 연준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불안을 자극했다.이번뿐 아니라 더딘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한 경제조정정책)속도는 연초 이후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주된 이유로 꼽힌다.시장 기대와의 차이는 지표로도 확인된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 소비자물가에 대한 시장 기대와 실제 발표는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이었지만 12월과 1월 지표는 기대치를 비교적 큰 폭으로 웃돌았다.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 기대는 금리 인하 횟수 기대가 늘어나는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빠르게 후퇴하는 흐름이다. 3월부터 금리인하가 시작돼 6회 정도 인하를 예상하던 시장 기대는 사그라들어 금리 인하 시점은 6월 이후로 미뤄졌고 예상 금리인하 횟수도 4번 정도로 줄었다.특히, 최근 들어 투자자들이나 연준 인사들이 거의 고려하거나 않았던 금리인상 카드도 거론되기 시작했다.애틀란타연방준비은행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국채담보레포)옵션가격으로 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모형에 따르면, 금리 인상 확률은 8%를 넘
최근 NYCB(뉴욕커뮤니티뱅코프)주가가 급락하며 미국 상업용 부동산 문제가 다시 주목받는 등 불안을 자극하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뉴스와 별개로 올 들어 미국경제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는 기대보다 양호하다. 고용 지표를 필두로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기대치를 웃돌고 있고 미국경제의 가장 큰 부분인 소비 경기가 여전히 뜨거운 흐름이기 때문이다.이를 반영해 미국경제에 대한 성장 기대는 빠르게 상승하는 모습이다. 올해 미국 경제성장 전망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도 지난해12월 1.3%에서 1.6%까지 높아진 상황이다.그런데 최근 국제
연초 주식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우리나라 경기에 대한 기대는 반등하는 양상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연말 2600포인트대에서 최근 2400포인트대로 하락했지만,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한 기대치는 2%에서 2.2% 수준으로 올라왔기 때문이다.지난해 성장률이 1.4%였음을 고려하면 올해 우리나라 경기는 비교적 뚜렷한 반등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실물지표도 이런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12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생산증가율이 1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긍정적인 시선이 모
새해 들어 금융시장은 과열에 대한 우려가 대두할 만큼 끓어오르던 지난 연말 분위기와 달리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김 빠진 모습이다.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모두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과 연초 양호한 경제지표에 기인한 연준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조짐 등이 조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올해 금융시장에 대한 시장 기대는 여전히 낙담보다 낙관 쪽에 있다.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채권 선물에 반영된 금리 인하 회수는 6번에서 5번으로 줄었을 뿐이다. 여전히 큰 폭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고 지난 연말까지 크게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