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엄격한 수행능력 바탕으로 신뢰 회복에 주력”

GS건설 사옥 그랑서울. 사진=GS건설
GS건설 사옥 그랑서울. 사진=GS건설

GS그룹 ‘오너 4세’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사내이사에 안착했다.

GS건설은 2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타워2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태진 사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모두 원안 가결됐다.

의장을 맡은 김태진 사장은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도 GS건설은 내실 다지기 등으로 재도약의 기반을 다져 올해를 100년 기업으로 가는 발판의 해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사내이사에 오르고, 황철규 법무법인 해광 대표변호사가 사외이사에 선임돼 이사회가 새로 정비됐다.

허윤홍 대표는 허창수 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GS그룹 창업주인 고(故) 허만정 회장의 증손이다. 허 대표는 신사업추진실장을 맡는 등 해외시장개발, 수처리 사업, 모듈러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투자 등을 추진 해왔다. 지난해 허 대표가 최고경영자직을 맡으면서 GS건설은 약 10년 만에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이번 주총에서는 이사 선임 등과 함께 배당 절차 개선에 대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통과됐다. 의결권 기준일은 전년 기말로 동일하지만, 배당기준일의 경우 이사회에서 정하는 날로 변경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사보수 한도액은 전년과 같은 130억원으로 결정됐다. 

김태진 사장은 “중장기 목표를 마련해 주주가치제고에 힘쓰고 내실, 조직역량 강화 등을 추진하는 한편, 엄격한 수행능력을 바탕으로 신뢰 회복에 주력하겠다”며 “자이브랜드의 가치제고를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소윤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